정원식총리 폭행사건

정원식총리 폭행사건

[ 鄭元植總理暴行事件 ]

시대명 현대
연도 1991년

1991년 6월 3일 한국외국어대에서 정원식 총리가 학생들에게 폭행당한 사건. 이날 오후 6시 30분쯤 외국어대 교육대학원 418호 강의실에서 마지막 강의를 하던 정원식총리가 이 대학 학생회 간부 및 학생들에 의해 계란과 밀가루 세례를 받고 몇 차례 발길질 당하기까지 했다. 이유는 정총리가 전교조 관련 교사들의 해직을 당시 문교부장관으로 주도했다는 것이었다. 이 사건은 스승에 대한 제자들의 집단폭행으로서 국민의 윤리의식을 자극, 엄청난 물의를 일으켰으며, 강경대군 사망 이후 한 달 이상 계속된 재야의 '노정권타도, 투쟁을 무력화시키고 학생운동권의 도덕성에 큰 흠집을 남긴 결과가 되었다. 안정희구 세력인 중산층을 크게 자극한 이 사건으로 외국어대 학생회장 정원택군(23살, 경제과 3년) 등 가담 학생의 체포가 이어졌고, 뒤이어 실시된 광역의회 선거에서 호남을 뺀 전국에서 민자당이 압승하는 데 결정적인 요인이 되었다.

연관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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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80년대 학생운동과 재야단체
7. 북한의 개방 움직임
개정/보유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