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중종]조운을 융통히하여 북도를 구황케 하다

[조선 중종]조운을 융통히하여 북도를 구황케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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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와 호조가 의논하여 아뢰기를, ˝이제 이명(李蓂)의 장계(狀啓)를 보니, 길주(吉州) 이북의 각 고을에서는 두 창고의 곡식을 거의 다 방출하여 많은 기민(飢民)을 진휼했는데, 그 중에서 명천(明川)·경성(景城)·경원(慶源)·경흥(慶興) 등 고을은 허갈(虛竭)이 더욱 심하여 극히 한심하니 당장이라도 곡식을 수송하여 군량을 보충해야 한다고 합니다. 다만 지금은 농사일이 한창이라 만약 농민들을 몰아다가 조운(漕運)을 강박하면 백성들은 모두 수송에 피곤하여 농사를 폐하게 되고 끝내 가서는 남쪽과 북쪽이 모두 다 피폐해질 것이니, 참으로 작은 일이 아닙니다. 우선 조운하지 말고 이른 곡식이 익기를 기다렸다가 본도 남부 고을 【남도의 각 고을.】 에 있는 쌀 4천 석을 형편이 되는대로 조운하여 군량에 보충하고자 합니다. 또 북도의 여러 고을 수령들에게 신칙하여 각각 그 농민들에게 특별히 관대한 정사를 베풀어 백성들로 하여금 농사에 전력하여 수확의 실효를 거두고 따라서 관에서 대출받은 곡식을 조금이나마 충당하여 갚도록 하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러한 뜻을 감사와 경차관(敬差官)에게 하유하소서. 또 비록 농사철이지만 부득이 조운을 속히 ??백성의 생명을 온전히 살릴 수 있다는 것을 알리고 즉시 사유를 갖추어 치계하게 한 뒤에 의논하여 시행하는 것이 어떻겠습니까˝? 하니, 이 의논을 정원에 내리고 일렀다. ˝북도의 구황(救荒)은 의논한 대로 하라.˝
• 출처 : 『조선왕조실록』 중종 34년 4월 26일(계해)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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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안 해운로

동해안 해운로 동해안 해운로는 우리나라 동해 최북단인 함경북도 나진시에서 부터 시작하여 각각의 주여 거점을 거쳐 부산 광역시 부산포에까지 이른다.

남해안 해운로 통합

남해안 해운로 통합 남해안 해운로는 부산광역시 부산포에서부터 시작하여 여러 주요 거점을 거쳐 전라남도 해남 우수영에 이른다

서해안 해운로

서해안 해운로 서해안 해운로는 전라남도 해남 우숭에서 시작하여 서해안 주요 거점을 거쳐 강화, 인천사이를 통과하고 이를 거쳐 평안북도 신의주에까지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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