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마라도등대

제주 마라도등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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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대정읍 마라리 마라도에 있는 마라도등대는 동중국해와 제주도 남부해역을 운항하는 선박의 육지초인표지 역할을 하고 있다. 세계 각국의 해도(海圖)에 제주도는 표기되어 있지 않아도 마라도 항로표지관리소(등대)는 표기되어 있다고 한다. 이 등대는 마라도 남동쪽 끝에 있으며, 부지면적은 1만 9,636㎡, 등대 주변에 푸른 잔디가 깔려 있다. 최초 점등 시점은 1915년 3월이다. 일본군에 의해 군사상의 목적으로 건립되었다. 건립 후 일본군이 상주하여 등대를 운영하며 군사통신기지로 사용하였다. 건립 당시 등탑은 높이 6.1m의 백색 원형 벽돌건물이었으며, 1987년 등탑을 높이 16m의 백색 팔각형 콘크리트 건물로 다시 지어 오늘에 이른다. 2000년 6월 태양광발전시스템을 증설하고, 2001년 4월 풍력발전시스템을 설치하였다. 10초에 한 번씩 깜빡이는 10초 1섬광(FLW10s)의 등질이며, 불빛은 지리적으로 38km까지 뻗어 나간다. 무신호(霧信號) 음파표지 기종은 공기압축기(에어사이렌)로 되어 있으며, 취명주기는 30초에 한 번씩(취명 5초, 정명 25초)이고, 9km 정도까지 퍼져나간다. 등대 옆에는 해양문화공간이 조성되어 관광객들에게 볼거리와 휴식공간을 제공한다. 이곳에는 현재까지 운영 중인 등대 중 가장 오래된 등대인 독일 뉴베르크등대(1310년 건립)를 비롯해 오스트레일리아 매콰리등대, 남아프리카 희망봉등대, 스코틀랜드 메이섬등대 등 동주물(銅鑄物)로 제작한 세계의 유명등대모형 10점이 설치되어 있다. 바닥에는 각 등대의 위치를 알 수 있도록 대형 화강석 세계지도(25x10m)가 펼쳐져 있고, ‘생명의 빛’이라는 제목의 상징조형물도 세워졌다. 등대 근처에는 황토색의 작고 예쁜 모양의 성당이 있는데 2007년 현재 성당은 폐쇄된 상태다. 등대에서 바다를 향해 조금만 걸어가면 이곳이 우리 땅의 남쪽 끝임을 알리는 대한민국 최남단(大韓民國最南端)이라 새겨진 비석이 서 있다.
• 출처 : 인천지방해양항만청 홈페이지

사진

1960년대 마라도등대

1960년대 마라도등대 1960년대 촬영한 마라도 등대의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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