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우

테우

분류 교통/통신/지리 > 해양문화사전 > 해양기술 > 선박

테우는 육지와 가까운 바다에서 자리돔을 잡거나 낚시질, 해초 채취 등을 할 때 사용했던 통나무배이다. 여러 개의 통나무를 엮어서 만든 뗏목배라는 의미로 '떼배', '터위', '테' 등으로 불리기도 한다. 테우는 부력이 뛰어난 구상나무로 만들어 암반 지대에서도 이용이 자유로워서 연안에서 고기잡이, 해조류 채취뿐만 아니라 해녀들의 이동수단으로 사용했던 제주인들의 삶의 산물이다. 구상나무가 흔했던 80~90년전 까지만 해도 해안가 마을에서는 집집마다 테우를 마련하여 주로 미역, 듬북 등 해초를 걷어 옮기는데 이용하거나, 자리돔 등 무리 생활을 하는 어종을 자리그물로 잡는데 이용하였다. 테우 한 척을 만들기 위해서는 보통 일곱 개에서 열한 개의 통나무가 사용되었다. 선미 쪽 통나무의 직경은 20~40cm 정도이고, 선수 쪽 통나무의 직경은 15~20cm 정도였다. 이렇게 준비한 통나무는 장쇠 끼우기, 멍에 세우기, 펑게틀목 설치, 상자리 세우기의 과정을 거쳐, 돛대 구멍을 설치하고, 부분 부분에 새역을 박는 것으로 마무리된다. 테우의 선미(고물)쪽 폭은 170~240cm, 선수(이물)쪽 폭은 140~180cm 정도로, 전체 길이는 대략 400~550cm 정도였다. 테우를 이용한 어로 작업은 보통 3월에서 10월 사이에 행하였다. 겨울에는 해체하여 잘 보관해 두었다가 어로 시기가 다가오면 재조립하여 사용하였다. 어로에 활용하기 위해서는 어음·불돌·앞돌·그물·버릿줄·용도·귀도래기귀도래기·버릿줄 윗목·부표(망둥이)·돛대 등이 설치되며, 어로구로는 족바지·자리족바지·물안경·국자사둘·줄아시·갈치술·공젱이·듬북낫 등이 쓰였다. 테우의 부분 명칭들로는 장쇠궁기(이물장쇠(사각참나무)·고물장쇠), 멍에틀(이물멍에·고물멍에), 덧방고지, 강다리, 주지, 뇌좃, 상자리, 노, 터윗뇌, 태윗뇌, 둘름뇌 등이 쓰였는데, 이들에 대한 구체적인 형태와 크기 등을 지역적·시대적으로 조사하고 다른 지역과 비교함으로써 테우가 갖는 보편성과 개별성을 동시에 조망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출처 : 디지털제주시문화대전) (출처 : 해녀박물관 홈페이지)

사진

제주 테우 전시품

제주 테우 전시품 제주시에서 육지와 가까운 바다에서 자리돔을 잡거나 낚시질, 해초 채취 등을 할 때 사용했던 통나무배인 테우의 모습이다.

제주 테우작업

제주 테우작업 테우는 뗏목을 가리키는 제주도 방언으로 통나무 10여 개를 나란히 엮어서 만든배이다.

제주 테우 국자사둘

제주 테우 국자사둘 제주의 원시적인 뗏목인 테우를 타고 손잡이가 길고 모양이 국자처럼 생긴, 물고기를 잡는 그물인 국자사둘을 드리워 작업하는 모습이다.

제주 국자사둘 테우작업

제주 국자사둘 테우작업 제주시에서 육지와 가까운 바다에서 자리돔을 잡거나 낚시질, 해초 채취 등을 할 때 사용했던 통나무배인 테우의 모습이다.

제주 국자사둘 테우작업

제주 국자사둘 테우작업 제주의 원시적인 뗏목인 테우를 타고 손잡이가 길고 모양이 국자처럼 생긴, 물고기를 잡는 그물인 국자사둘을 드리워 작업하는 모습이다.

그래픽

제주도 테우

제주도 테우 제주도 테우는 떼배의 다른 이름이다. 주로 테우는 사둘과 함께 자리돔잡이에 많이 사용된다. 이외에 갈치잡이, 해초채취 등에 쓰였으며 때로는 주변지역을 왕래하는 교통수단으로 활용하기도 했다. 테우는 통나무를 연결해 밑판을 만들고 밑판 위에 상자리와 돛대 등을 손쉽게 집에서 만들 수 있다. 예전에는 한라산의 구상나무로 만들었으나 일제시대부터 삼나무로 만들었다. 이 배는 구조선 이전의 원시적인 뗏목배의 모습을 갖추고 있어 우리나라 한선발달사 연구에 귀중한 자료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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