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드나무

버드나무

분류 과학기술/의약 > 시놉시스

버드나무와 참나무가 있었습니다.
어느 날 참나무가 버드나무에게 말했습니다.
“버드나무야, 넌 왜 그리 약하냐? 조그만 바람에도 가지가 휘어지고 쓰러질 것 같으니 그런 몸을 가지고 어떻게 살아갈 수 있겠니?”

그러자 버드나무가 대답했습니다.
“힘이란 자랑하는 것이 아니야, 뽐내지 말고 겸손하게 살아야 한다고 우리 조상들은 가르쳐 왔단다.”
마침 거센 바람이 불기 시작했습니다.
버드나무는 바람 따라 이리저리 휘어지면서 견디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참나무는 버드나무를 비웃으며 보란 듯이 뻣뻣하게 몸을 세웠습니다.
“버드나무야, 나를 보아라.”

그때였습니다.
세찬 바람이 불어와서 꼿꼿한 참나무를 두 동강을 내고 말았습니다.
그러나 버드나무는 모진 바람에도 바람 따라 순종하며 잘 견디었습니다.

한방에서 버드나무 껍질과 뿌리는 부스럼, 방광염, 습진, 치통 치료제로 사용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