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가락지

쌍가락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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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증자료

• 명 칭 : 쌍가락지
• 시 대 : 조선 후기(19세기)
• 설 명 : 손가락에 끼는 장신구.
쌍가락지는 손가락에 끼우는 둥근 고리 모양의 장신구로 두 짝을 함께 착용한다. 손가락에 끼우는 장신구에는 가락지와 반지가 있으며 이를 통칭하며 지환(指環)이라고 한다. 반지는 위에 올리는 장식부분이 있는 것이고 가락지는 별다른 장식 없이 간단한 것인데 안은 판판하고 겉은 도톰하게 만들었다.

가락지는 신분에 관계없이 일반화되어 사용하였는데 재료에 차이가 있어 상류층에서는 비취 · 칠보 · 옥 · 마노 · 밀화 · 산호 등으로 만든 가락지를, 서민층에서는 은이나 백동 가락지를 많이 끼었다. 또한 궁중이나 상류층 부녀자들은 계절에 따라 재료를 달리하여 끼었다. 『사절복색자장요람』에 따르면 10월부터 정월까지는 금지환, 2월 · 4월은 은칠보(銀七寶)지환, 5월 단오에는 옥(玉)가락지나 마노(瑪瑙)지환을 끼고 8월에서 9월까지는 칠보지환을 끼는 것이 규칙이니 여름에는 금을 끼지 못하고 겨울에는 옥을 끼지 못한다고 하였다. 금 · 은가락지에는 박쥐문·화문(花紋)·문자문(文字紋) 등을 음각(陰刻)하거나 파란으로 장식하여 장수와 행복을 기원하였다.

가락지는 원래 장식물이기보다는 신분 확인을 위한 신표인 신물(信物)이었으나, 후대에 이르러 남녀의 애정에 대한 믿음과 절개의 불변함을 약속하는 정표로 쓰였다. 가락지를 한 쌍으로 착용하는 것은 이성지합(二姓之合)과 부부일신(夫婦一身)을 상징하는 표시로서 기혼녀 만 사용할 수 있었고, 미혼녀는 한 짝으로 된 반지를 사용하였다.

※ 자료참조 : 국립민속박물관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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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문화원형백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