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가지

산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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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증자료

• 명 칭 : 산가지
• 시 대 : 조선 후기(19세기 말~20세기 초)
• 설 명 : 전통 셈법 때 수를 표시하고 계산하는 데 사용하는 셈기구.
산가지란 숫자를 계산하는 막대, 또는 이를 사용하는 방법을 말한다. 산가지는 산목(算木), 산대(算-), 산책(算策)이라고도 한다. 이러한 셈기구들은 사용자가 직접 만들어 쓰기도 하고, 이 산가지와 산통처럼 잘 만든 제품을 구입하여 사용하기도 했다. 산가지는 조선시대 사회제도와 관련하여 유통 부문의 셈구에 해당한다.

산가지는 나무막대 몇 개를 옮겨 간단히 숫자의 변화를 표시할 수 있기 때문에 매우 오래전부터 상인들에 의해 사용되어졌다. 이의 조작에 숙달된 상인들은 이것으로 일일이 쓰고 지우는 번거러움 없이 덧셈과 뺄셈을 해냈다. 그러나 곱셈은 산반(算盤)으로 처리하였다.

산반도 산가지의 일종인데, 유럽의 네피어로드(Napier rod)와 같이 격자산법(格子算法)에 의한 곱셈이 가능한 산가지다. 나무를 구슬처럼 깎아 꿰어 만든 주산(珠算), 또는 주판(珠板, 珠盤)은 가감승제(加減乘除)의 네가지 셈이 모두 가능한 셈기구로 우리나라에서는 조선 숙종 이후 사용되었던 것 같다.

산가지는 전통 셈법을 이해하는 자료로서의 의미를 가지며, 특히 산통의 경우 상품으로 거래된 것이라는 명문의 내용을 통해 그 사용범위가 매우 넓었음을 알 수 있다.

※ 자료참조 : 국립민속박물관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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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문화원형백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