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신

복신

[ 福信 ]

시대 삼국
출생 - 사망 미상 ~ 663년

의 왕족으로서 백제 멸망 후 ·흑치상지 등과 더불어 부흥운동에 앞장섰다. 660년 이 함락된 후 도침과 함께 을 근거로 부흥운동을 전개, 에 머물고 있던 왕자 풍을 맞아 왕으로 추대하고 일본에 구원병을 요청하기도 했다. 사비성을 포위 공격하여 기세를 올렸으나 당의 원병인 유인궤 군을 맞아 전세가 불리해지자 으로 물러났다. 이때 복신은 「당과 가 백제사람을 다 죽이고 땅은 신라에게 주기로 되어 있으니 어차피 죽을 목숨이라면 싸우다가 죽자」라고 격문을 돌려 백제 유민들의 호응을 얻었으며, 그 힘으로 나당연합군과 싸워 여러 차례 승리를 거두었고 나당군도 함부로 부흥군을 공격하지 못할 정도에 이르렀다. 그러나 도침과의 의견차이로 도침을 살해했으며, 나중에는 왕자 풍까지 죽이고 실권을 장악하고자 했으나 이 사실을 안 왕자 풍에 의해 도리어 죽음을 당하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