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만춘

양만춘

[ 楊萬春 ]

시대 삼국
직업 명장

고구려의 명장으로 보장왕 때 안시성의 성주. 안시성은 지리적으로 험한 곳에 위치한 요충지이며 소속 군사들 또한 정예병이었다. 양만춘은 연개소문의 쿠데타에 의한 정권장악에도 불구하고 연개소문에게 굴복하지 않았고, 연개소문이 안시성을 공격했으나 함락되지 않아 연개소문은 그와 타협하여 안시성의 성주 자리를 유지시킬 수밖에 없었다. 645년 당 태종이 이끄는 20만 대군을 고립무원의 상태에서 막아내어 고구려를 위기로부터 구해내는 데 결정적인 공헌을 했다. 당 태종은 안시성을 함락시키지 못하고 퇴각하면서 그의 뛰어난 군사적인 지략과 용맹에 감탄했다고 한다. 고려 후기 학자인 이색(李穡)의 이라는 시와 이곡(李穀)의 에 의하면 당태종이 눈에 화살을 맞아 부상당하여 퇴각한 것이라고 한다. 안시성은 고구려가 멸망한 뒤에도 당나라에 반대하여 끝까지 저항한 11성 중의 하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