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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명 고대/삼국
연도 618년 ~ 907년

618년 이연(李淵)에 의해 건국되어 907년에 멸망. 특히 7세기 태종과 고종 대에 문물제도가 정비되어 주변의 여러 나라들의 통치체제에 많은 영향을 주었다. 과거제를 통하여 관리를 선발했으며, 부병제와 조용조 세법, 3성 6부제 등의 통치체제를 갖추었다. 대외팽창에도 적극적으로 나서 동서 돌궐을 누르고 중앙아시아를 세력권에 넣었으며, 에도 여러 차례 침략했다. 644년 태종은 직접 군사를 이끌고 고구려를 대대적으로 공격했으나 안시성 싸움에서 패했다. 와 연합하여 660년에는 를, 668년에는 고구려를 멸망시켰다.

그러나 고종이 죽고 황후가 정권을 잡아 측천무후라 칭하고 당의 정책을 좌우했다. 8세기에 접어들어 국경의 수비를 위해 설치한 절도사들이 독자적인 군사력을 가지면서 당을 위협하는 상태에까지 이르렀고 결국 안록산과 사사명에 의해 수도인 장안이 점령되기도 했다. 9세기에는 귀족들에 의한 토지겸병으로 경제적인 기반을 상실한 농민들이 전국적으로 폭동을 일으켰다. 특히 황소가 이끄는 농민군 세력은 매우 강성하여 당을 궁지로 몰아넣었다. 결국 907년 절도사의 한 사람이었던 주전충(朱全忠)에 의해 당이 멸망하고 중국은 5대 10국의 혼란기로 접어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