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산불사토양

태산불사토양

(클 태, 메 산, 아니 불, 사양할 사, 흙 토, 흙 양)

[ 泰山不辭土壤 ]

요약 태산은 한 줌의 흙도 사양하지 않는다.
즉 뛰어난 지도자는 어떤 의견이나 인물도 받아들여 큰 뜻을 이룬다는 뜻.

진시황(기원전 259~210)이 중국 역사상 최초로 천하통일을 이루기까지는 이사라고 하는 인물이 큰 역할을 하였습니다. 이사는 본래 초나라 출신이었는데 진나라에 와서 재상까지 지내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진나라 조정에서 외국 출신 인물들이 너무 많다는 논의가 진행되었고, 결국 외국인들을 벼슬에서 내쫓기로 결정하였습니다. 그러자 이사가 상소문을 올려 이에 반대했는데, 그때 사용된 문장이 바로 ‘태산은 한 줌의 흙도 사양하지 않고 황하는 작은 물줄기도 거부하지 않는다’는 것이었습니다. 결국 진시황은 외국인 배척법을 포기하였고, 벼슬을 유지할 수 있었던 이사는 천하통일의 밑거름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역사에 남을 군주 진시황이지만 그의 업적만큼이나 악명도 높은데요, 그 가운데 가장 유명한 것이 다음 사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