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서불택필

능서불택필

(능할 능, 글 서, 아니 불, 가릴 택, 붓 필)

[ 能書不擇筆 ]

요약 명필은 붓을 가리지 않는다.

당나라 때의 명필 구양순이 붓을 가리지 않고 글을 썼다는 데서 유래한 표현입니다.
뛰어난 목수는 연장 탓을 하지 않지요. 이처럼 어떤 분야에 진정으로 뛰어난 사람은 상황에 따라 실력이 들쑥날쑥하지 않습니다. 물론 수단이나 상황을 핑계로 자신의 부족함을 변명하지도 않지요. 이 표현은 바로 그렇게 진정 뛰어난 실력자를 가리키는 말입니다. 우리 속담에도 ‘목수가 연장 탓만 한다.’는 게 있는데, 진정한 목수라면 연장 탓을 하면 안 되겠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