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리불언 하자성혜

도리불언 하자성혜

(복숭아 도, 오얏 리, 아니 불, 말씀 언, 아래 하, 스스로 자, 이룰 성, 지름길 혜)

[ 桃李不言 下自成蹊 ]

요약 복숭아나 오얏은 아무 말을 하지 않지만 그 아래로는 저절로 길이 남.
즉 뛰어난 인격을 갖춘 사람 주위에는 많은 사람들이 모여 명성이 높아진다는 뜻.

“옛말에 ‘그 몸이 올바르면 명령을 내리지 않아도 행해지고, 몸이 바르지 않으면 명령을 내려도 아무도 따르지 않는다.’고 하였는데, 참으로 이광 장군 같은 사람을 두고 하는 말이다. 나는 그를 직접 보았는데, 소박한 시골 출신인 것 같은 그는 별로 말도 하지 않았다. 그가 세상을 떠나던 날 모든 세상 사람들이 애도를 표하였다. 그의 충심을 세상 사람들이 받아들였기 때문이다. 옛말에 ‘복숭아나 오얏은 아무 말을 하지 않지만 그 아래로는 저절로 길이 난다’고 하였다.”

앞서 살펴본 이광 장군을 평한 사마천의 글입니다. 여기서 이 표현이 생겨났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