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수진

배수진

(등 배, 물 수, 진영 진)

[ 背水陣 ]

요약 물을 등지고 진을 침.
즉 이기지 못하면 모두 강에 빠져 죽을 각오로 싸움에 임하는 모습.

이 이야기도 유명한 장수 한신에게서 비롯되었습니다.

한신이 조나라와 싸울 때의 일입니다. 강력한 조나라 군사에 비해 한신의 군사는 오합지졸(烏合之卒)에 불과했습니다. 이에 한신은 병서(兵書)에서는 물을 뒤로 하면 안 된다고 하였는데도 배수진을 치기로 결정합니다. 결국 죽음을 각오하고 싸운 한신의 군대는 막강한 조나라 군대를 물리치기에 이릅니다. 전투가 끝난 후 부하들이 배수진을 친 까닭을 묻자 그는 “우리 병사는 오합지졸에 불과하다.( 본문 참고) 병서에는 죽을 땅에 몰린 병사만이 죽기를 각오하고 싸운다는 말이 있다. 나는 오늘 그 이론을 배수진으로 실천에 옮긴 것이다.” 하고 말했습니다.

이때부터 죽기를 각오하고 싸움에 임하는 것을 배수진이라 부르게 되었습니다.
이와 비슷한 표현이 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