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재두량

거재두량

(수레 거, 실을 재, 말 두, 헤아릴 량)

[ 車載斗量 ]

요약 수레에 싣고 말로 될 만큼 양이 너무 많음.

양이 너무 많아서 귀한 줄을 모르는 경우 또는 소홀히 다루어지는 경우를 가리키는 표현입니다. 앞서 살펴본 표현들과는 느낌이 좀 다르죠?
삼국지》에 나오는 이야기입니다.

거재두량 본문 이미지 1

유비가 두 아우 즉 관우와 장비를 잃은 후 복수를 위해 오나라 공격에 나섭니다. 그러자 오나라 황제 손권은 조자를 위나라에 사신으로 보내 힘을 합쳐 촉을 공격하자고 청하지요. 한편 조조의 뒤를 이어 황제에 오른 조비는 조자의 뛰어난 웅변과 판단력에 감탄하여 묻습니다. “오나라에 그대와 같은 인물이 얼마나 되는가?” 이에 오자가 대답하지요.
“저보다 총명하고 능력이 뛰어난 인물만 해도 팔구십 명이요, 나 같은 인물은 수레에 싣고 말로 될 만큼 많아 셀 수가 없습니다.”

다음 표현은 거재두량과 비슷한 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