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문불여일견

백문불여일견

(일백 백, 들을 문, 아니 불, 같을 여, 한 일, 볼 견)

[ 百聞不如一見 ]

요약 백 번 듣는 것이 한 번 보는 것만 같지 못함.

전해 듣는 것 즉 소문은 아무리 들어도 자신이 확인하지 않는 한 믿을 수가 없지요. 그래서 이런 표현이 나왔는데, 너무나 유명해서 모르는 분이 없을 겁니다.

백문불여일견 본문 이미지 1

전한(前漢)시대 때 북방 오랑캐가 한나라를 공격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이에 조정에서는 일흔이 넘은 노장 조충국을 사령관에 임명하고 토벌군을 파견하기로 하였습니다. 그러자 당시 황제 선제가 조충국에게 물었습니다.
“병사가 얼마나 필요할 것 같소?”
“백 번 듣는 것보다 한 번 보는 것이 낫습니다. 멀리서 벌어지는 일을 이곳에서 뭐라 말씀드리기는 어렵습니다. 가서 직접 확인한 후 말씀드리겠습니다.”
이후 국경지대로 출전한 조충국이 오랑캐를 물리쳤음은 두말할 나위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