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세종]왜인 24인이 귀화하기 위해 오다

[조선 세종]왜인 24인이 귀화하기 위해 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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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조에서 경상도 감사의 관문(關文)에 의하여 계하기를, ˝대마도의 왜인 변삼보라(邊三甫羅)와 만시라(萬時羅) 등이 배 한 척에 같이 타고 이달 12일에 해운포(海運浦)에 이르러 말하기를, ‘본도(本島)에는, 전지(田地)는 적은데 부세(賦稅)는 과중하여 생계(生計)가 매우 어렵습니다. 조선에는 인정(仁政)을 시행한다는 말을 듣고, 성덕(盛德)을 우러러 사모하여 귀화(歸化)해서 직업을 얻어 편안히 살고자 한다.’라고 하면서 각기 처자(妻子) 남녀 모두 24명을 거느리고 바다를 건너왔으므로, 명하여 늙은이와 어린이와 부인들에게 양식을 주어 편안히 머물게 하고, 장정은 서울로 올려 보내게 하였다.
• 출처 : 『조선왕조실록』 세종 5년 2월 21일(임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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