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매불망

오매불망

(깰 오, 잠잘 매, 아니 불, 잊을 망)

[ 寤寐不忘 ]

요약 자나 깨나 언제나 잊지 않음. 결코 잊지 않는 모습을 가리킴.
오매불망 본문 이미지 1

이 표현은 좋지 않은 기억이나 복수 따위에 쓰는 경우는 별로 없고, 대부분 그리운 대상을 기다릴 때 씁니다. 오매는 깨어 있을 때와 잠잘 때 즉 ‘자나 깨나’라는 뜻입니다.

내게는 병이 없어 잠 못 들어 병이로다
잔등(殘燈)이 다 하도록 닭이 울어 새우도록
오매(寤寐)에 임 생각노라 잠든 적이 없어라.

조선시대 가객(歌客)1) 김만순이란 분이 지은 시조입니다.
남은 등불이 다 타고 닭이 울어 새벽이 오도록 임 생각에 잠을 들지 못하는군요. 그렇다면 이렇게 밤새 뒤척이며 잠들지 못하는 모습을 가리킬 때 쓰는 표현은?
바로 전전반측(輾轉反側)입니다.
어려운 글자를 배웠으니 복습도 하고 넘어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