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월동주

오월동주

(나라이름 오, 나라이름 월, 같을 동, 배 주)

[ 吳越同舟 ]

요약 오나라와 월나라가 같은 배를 타고 있음.
즉 서로 원수지간인 두 집단이 잠시 같은 처지에 놓여 있음, 또는 둘 사이의 원한은 미루어 두고 공동의 목적을 위해 임시로 협력함.

오나라와 월나라 사이는 원수지간을 말할 때 빠지지 않을 만큼 원한이 깊습니다. 따라서 오나라와 월나라가 같은 배를 타고 있으면 둘 사이에 충돌이 없을 수 없지요. 그렇지만 배가 안전하게 나아가기 위해서는 배를 탄 동안이라도 둘이 힘을 합칠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이 말은 아무리 원수지간이라 하더라도 둘이 함께 어려움에 처하게 되면 서로 도울 수밖에 없음을 가리키는 표현입니다. 이런 상황을 가리키는 표현이 하나 더 있는데 바로 동주상주(同舟相救)입니다. 오나라와 월나라가 같은 배를 탄 채 서로를 구한다는 뜻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