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랑9호무덤

조선향토대백과 유물유적정보관 : 유적

낙랑9호무덤

분류 유물유적정보관>유적>고분 · 왕릉>무덤
유물유적시대 철기
행정구역 평양시>낙랑구역
등급 준국보급(보존급)
지정번호 국가지정문화재 보존급 제620호

평양시 낙랑구역 낙랑일동에 있는 귀틀무덤. 1세기 초의 유적이다. 석암리9호무덤이라고도 한다. 이 무덤은 외방귀틀무덤이다. 무덤움 바닥에 자갈을 한벌 깔고 그 위에 귀틀곽을 마련하였다. 그리고 움벽과 귀틀바깥벽 틈새에도 자갈을 넣었으며 자갈과 귀틀사이에는 숯을 더 넣었다.

움속에 자갈과 같은 돌을 돌려놓은 것은 먼 과거의 돌무덤, 즉 기원전 1000년기 후반기 고조선시대의 돌무덤의 잔재로 볼 수 있다. 이 유적에서는 청동화장품통, 청동솥, 청동단지, 칠반, 칠귀잔을 비롯하여 무기류 및 마구, 수레부속품, 벽옥, 치렛거리, 옥도장, 질그릇 등 적지 않은 유물이 나왔다.

이 가운데서 특히 주의를 끄는 것이 순금판 위에 7마리의 용을 세련된 솜씨로 매우 율동적으로 장식한 순금띠고리이다. 우선 금실로 띠고리의 테두리를 장식한 다음 누금수법으로 용을 형상하였는데 용의 등부분에는 좀 굵은 금알을 붙이고 그 밖의 부분에는 작은 금알을 붙였다.

그리고 용과 용 사이의 공간에는 꽃잎모양의 테두리를 만들고 그 안에 푸른색 비취옥을 박아놓음으로써 장식적 효과를 더욱 돋우었다. 띠고리의 머리부분은 걸쇠를 달아 혁대를 걸수 있도록 만들었다. 이러한 형태의 띠고리는 낙랑37호무덤을 비롯한 덧널무덤에서도 나왔는데 이 모든 것들은 고조선문화의 높은 수준과 고유한 모습을 엿볼 수 있게 한다.

마지막 수정일

  • 2010. 12.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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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의어

석암리9호무덤(石岩里九號-)