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랑토성

조선향토대백과 유물유적정보관 : 유적

낙랑토성

[ 樂浪土城 ]

분류 유물유적정보관>유적>성곽 · 봉수>토성
유물유적시대 철기
행정구역 평양시>낙랑구역
등급 준국보급(보존급)
지정번호 국가지정문화재 보존급 제21호

평양시 낙랑구역에 있는 토성. 평양시의 중심부에서 대동강 하류로 약 5km 떨어진 곳에 있는 쑥섬 맞은편에 위치해 있다. 토성은 오봉산에서 시작된 준평원이 대동강에서 끝나는 둔덕진 곳에 쌓았는데 그 한 변의 길이는 350~400m로서 총길이가 약 1.5km이다.

토성의 동쪽과 남쪽 및 서쪽은 낮은 평지로 둘러싸이고 북쪽은 대동강에 면하였다. 지금 성벽의 면모가 잘 드러난 곳은 서쪽과 동남쪽 모서리이며 동쪽과 북쪽 성벽은 약간의 흔적만 남아 있다.

유적에서는 청동활촉, 고리자루긴칼, 마름쇠 등의 무기류와 순금목걸이, 청동가락지, 유리, 뼈, 돌로 만든 구슬 등의 치렛거리, 그리고 청동방울과 청동기울, 맷돌, 시루, 도기, 가마 등 생활용품들이 출토되었다.

또한 고사리무늬를 비롯한 여러 가지 무늬가 있는 막새기와와 ‘대길’, ‘길’, ‘의’ 등의 글자와 사선격자무늬를 새긴 벽돌 등의 건축부재들도 알려졌다.

토성 주변에는 덧널무덤과 귀틀무덤 및 벽돌무덤들로 이루어진 고분군이 있으며 그 수는 무려 2,000여 기를 헤아린다. 낙랑토성과 이 고분군은 서로 밀접한 관계를 가진다. 토성의 축성연대는 고분군의 형성시기와 기본적으로 일치한다고 추정된다.

서북일대에서는 구덩무덤을 계승하여 덧널무덤이 나왔고 그것이 다시 귀틀무덤으로, 벽돌무덤으로 발전하였다. 무덤짜임새에 나타난 이러한 계승관계는 껴묻거리에도 잘 반영되어 있다.

귀틀무덤들에서와 덧널무덤에서 나오는 유물인 세형동검이나 세형동과끝이 출토되고 귀틀무덤과 벽돌무덤의 껴묻거리구성이 서로 통하는 등의 사실이 그 증거로 된다. 이는 토성이 평양일대에서 강력한 정치세력을 이루고 있던 고조선의 후손들이 남긴 것임을 알 수 있다.

마지막 수정일

  • 2010. 12. 31.

【유의 사항】

  • ⓘ 본 콘텐츠는 1999~2005년 남북공동 편찬사업에 의해 발간된 자료로서,
    북한에서 사용되는 표현이 일부 포함되어 있습니다.
    북한 자료의 특수성으로 내용의 최신성이나 이미지의 선명도가 다소 떨어지는 점 양해 부탁 드리겠습니다.

연관목차

조선향토대백과 유물유적정보관 : 유적 248/13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