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리1호무덤

조선향토대백과 유물유적정보관 : 유적

내리1호무덤

분류 유물유적정보관>유적>고분 · 왕릉>무덤
유물유적시대 삼국
행정구역 평양시>삼석구역>장수원동
등급 준국보급(보존급)
지정번호 국가지정문화재 보존급 제4호

평양시 삼석구역 장수원동에 있는 고구려벽화무덤. 거기에는 고구려시기의 고분이 군을 이루어 분포되었는데, 내리1호무덤은 그 가운데서 가장 큰 것이다. 이 무덤은 이미 오래 전에 도굴당한 탓으로 파괴가 심한데다가 6 · 25전쟁시기에 거듭 피해를 입어 원상을 알아볼 수 없게 되었다. 내리1호무덤은 사신도를 그린 외방무덤이다. 무덤칸은 널길과 널방으로 이루어졌으며 그 방향은 서쪽으로 약간 치우친 남향이다.

널방은 방형이며 그 천장은 평행고임 3단, 삼각고임 2단으로 구성된 평행삼각고임천장이다. 크고 작은 화강암을 잘 배합하여 아담하고 견고하게 쌓았으며 질 좋은 회를 세 번 발라 벽화를 그릴 수 있도록 벽면을 매끈하게 하였다. 네 벽면에는 각각 그 방위에 해당한 4신을 그렸으며 고임천장에는 여러 가지 무늬들을 그리고 자연풍경을 묘사하였다.

평행고임 첫 단에는 인동무늬와 자연풍경을 그렸다. 고임단의 동북쪽 구석과 서북쪽 구석에 산과 나무를 그렸다. 평행고임 둘째 단의 남쪽과 북쪽 면에는 각각 가운데에 연꽃을 하나씩 그리고 그 좌우에 둥근 고리무늬를 그렸다. 평행고임 셋째 단에는 인동무늬를 그렸고 삼각고임부분에는 연꽃무늬, 인동무늬 등을 아름답게 그렸다.

이 무덤의 벽화에서 4신도와 각종 무늬도 우수하지만, 특히 좁은 평행고임면에 안개 속에 묻힌 듯한 중중첩첩한 산봉우리, 우불구불한 소나무 등 자연풍경을 실감 있게 그린 것은 고구려회화예술의 우수성을 엿볼 수 있게 한다. 이 무덤은 짜임새와 벽화내용으로 보아 7세기 초에 만들어진 것이다. 내리1호무덤은 고구려벽화무덤연구에서 중요한 의의를 가진다.

마지막 수정일

  • 2010. 12.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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