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성산성

조선향토대백과 유물유적정보관 : 유적

대성산성

[ 大城山城 ]

분류 유물유적정보관>유적>성곽 · 봉수>성터
유물유적시대 삼국
행정구역 평양시>대성구역
등급 국보급
지정번호 국가지정문화재 국보급 제8호

평양시 대성구역에 위치해 있는 성터. 약 3~5세기의 유적이다. 대성산성은 대성산의 2개의 깊은 골짜기를 안에 넣고 소문봉, 을지봉(270m), 장수봉, 북장대, 국사봉, 주작봉 등 6개의 봉우리를 연결하여 쌓은 고로봉식 산성이다. 성의 둘레는 7,076m이고 성벽의 총길이는 겹성을 포함하여 9,284m나 된다. 겹성은 주작봉과 소문봉 사이의 남문이 있는 골 안에서는 2중으로, 주작봉과 국사봉 사이 골 안에서는 3중으로 쌓았다.

성벽은 4각추모양의 성돌로 서로 어긋물려 일매지게 쌓았다. 소문봉 성벽은 두께가 8m인데 양면축조방법으로 쌓고 그 복판에 중간벽을 세웠다. 중간벽에는 2m 간격으로 30~40cm씩의 홈 비슷한 공간을 두었다. 주작봉 성벽은 외면축조방법으로 쌓았다. 성벽에는 65개의 치를 설치하였다. 잘 남아 있는 소문봉의 치를 보면 성벽에서 직각으로 내쌓은 길이가 12m이고 너비는 10.3~9.8m이다.

대성산성에서는 정문인 남문과 그밖에 사방에서 19개의 크고 작은 성문터들이 드러났다. 소문봉의 성문은 양쪽 성벽을 어기여 쌓으면서 그 사이에 냈다. 장대는 국사봉, 주작봉, 소문봉, 장수봉 등 모두 전망이 좋은 곳에 설치하였다. 성안에서는 행궁터와 수많은 병실터, 창고터 등과 구룡못, 잉어못, 장수못 등 170여 개나 되는 못터가 알려졌다. 못의 형태는 대부분 방형 또는 장방형이고 드물게 원형, 3각형도 있다.

성안에서는 여러 개의 샘도 알려졌다. 대성산성과 그 부근의 유적들은 전면적으로 조사 발굴되었으며 오늘 대성산성 남문과 소문봉 성벽의 일부 구간 그리고 장대들, 주요 옛 못들이 복구되었다. 대성산성은 수도 평양의 오랜 역사와 우수한 문화를 보여주는 귀중한 자료가 된다.

마지막 수정일

  • 2010. 12.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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