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현동유적

조선향토대백과 유물유적정보관 : 유적

대현동유적

[ 大峴洞遺跡 ]

분류 유물유적정보관>유적>주거 · 생산>동굴유적
유물유적시대 구석기
행정구역 평양시>역포구역
등급 일반유물유적

평양시 역포구역 대현동에서 발굴된 구석기시대 중기의 동굴유적. 석회암동굴인 이 유적은 무진천의 왼쪽 강안 언덕중턱에 있다. 동굴은 강기슭으로부터 6~7m 정도 구간에서 발견되었으며 동굴의 입구는 동남향이고 크기는 너비 0.55m, 높이 1.4m였다.

동굴은 강바닥으로부터 2.5m의 높이에 있었으며 발굴을 시작한 지점에서 안으로 입구와 거의 같은 폭으로 대략 6m 가량 서북쪽으로 우불구불 뻗다가 다시 서쪽으로 방향을 바꾸어 3m2정도의 둥그스름한 방을 이루면서 끝났다. 동굴 안에는 바닥으로부터 천장 가까이까지 동굴을 거의 채우다시피 퇴적층이 쌓여 있었다.

퇴적층은 3층으로 나뉘어져 있었는데 62cm 두께를 가진 위층과 28cm 두께를 가진 아래층, 50cm 두께를 가진 가운데층으로 되어 있었다. 가운데층에서 사람뼈화석과 짐승뼈화석들이 드러났다. 여기서 발견된 사람뼈화석은 앞머리뼈, 윗머리뼈, 옆머리뼈조각 등 한 사람분의 머리뼈화석으로서 ‘역포사람’이라고 불리고 있다.

역포사람은 고인단계의 인류화석이며 10살 아래의 아이였다고 인정되고 있다. 포유동물화석으로는 4목 12과 22종이 감정되었으며 그 가운데에는 대현말, 해리, 큰쌍코뿔이, 털코뿔이, 대현땅쥐, 넙적큰뿔사슴, 동굴사자, 동굴하이에나, 옛소, 물소 등 10여 종의 사멸종이 들어있다.

대현동유적의 동물상은 중부갱신세의 비교적 이른 시기의 것으로 인정된다. 대현동에서 알려진 역포사람은 우리나라 구석기시대중기에 살았던 고인들의 생활을 연구하는데서 중요한 자료가 된다.

마지막 수정일

  • 2010. 12.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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