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암리벽화무덤

조선향토대백과 유물유적정보관 : 유적

동암리벽화무덤

[ 東巖里壁畵之墓 ]

분류 유물유적정보관>유적>고분 · 왕릉>무덤
유물유적시대 삼국
행정구역 평안남도>순천시
등급 준국보급(보존급)
지정번호 국가지정문화재 보존급 제704호

평안남도 순천시 동암동에 있는 옛 무덤. 고구려벽화무덤이다. 4세기 후반기에 만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동암리벽화무덤은 인물풍속도를 그린 두 칸짜리 돌칸흙무덤으로 무덤칸은 널길, 앞방, 샛길, 널방으로 이루어졌으며 방향은 남쪽으로 약간 치우친 서향이다.

널길은 서벽에 붙은 중심널길로서 양쪽벽을 곧게 쌓아올리고 한 장의 큰 판돌을 덮었다. 앞방은 장방형으로 생겼으며 천장은 평천장에 가깝다. 널방은 사방의 길이가 거의 비슷한 방형이며 천장은 평행삼각고임이다. 널방의 바닥은 앞방보다 10cm 정도 높다. 무덤칸의 크기는 널길의 길이가 2.6m, 너비가 1.2m, 높이가 1.82m이고 앞방의 길이가 1.87~1.88m, 너비가 3.5m, 높이가 2.8m이며 널방의 길이가 3.7m, 너비가 3.6m, 높이가 3.6m이다.

동암리벽화무덤의 벽화는 이미 오래 전에 박락되어 무덤칸 안에 퇴적된 흙 속에 묻혀 있었다. 무덤벽화는 떨어져서 구체적인 배치상태는 알 수 없고 모두 조각들이기는 하나 그 내용이 풍부하고 색깔 역시 깨끗이 남아 있다. 벽화조각들 가운데는 여러 가지 옷차림의 남녀인물들, 음식을 가공하는 장면, 사냥장면, 춤추는 장면, 곡예장면, 말 · 사슴 · 노루 · 곰 등 여러 가지 짐승들, 그밖에 집, 장식무늬 등이 있다.

동암리벽화무덤은 지금까지 벽화내용이 풍부한 것으로 알려진 벽화무덤들에 못지 않게 그 내용이 풍부하고 다양하다. 특히 인물들의 옷차림 가운데서 모자와 신발의 형식이 이처럼 다양한 무덤이 알려진 예는 없다. 동암리벽화무덤은 구조형식에서 특색이 있을 뿐 아니라 벽화내용의 풍부성으로 하여 고구려문화연구에서 중요한 자료로 된다.

마지막 수정일

  • 2010. 12.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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