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수대궁전터

조선향토대백과 유물유적정보관 : 유적

만수대궁전터

분류 유물유적정보관>유적>궁궐 · 관아>궁터
유물유적시대 삼국
행정구역 평양시>중구역
등급 일반유물유적

평양시 중구역에 있는 고구려 왕궁터유적. 고구려의 평양성은 내성, 중성, 외성, 북성으로 이루어진 평산성 형식의 큰 도성이었는데 이 궁전터는 내성 안에 있었으며 고구려에서 평양성을 쌓을 때 함께 건설되었다. 궁전터는 평양성의 북쪽 부근과 중성 및 외성 그리고 성밖을 한눈에 굽어볼 수 있는 높은 언덕 위, 겹겹이 둘러막은 성벽 안에 있었다.

이것은 고구려인들이 큰 규모의 도성을 건설하면서 독특한 축성형식을 발전시켰음을 보여주는 건축사적 자료로 된다. 궁전터에서는 궁성성벽을 따라서 세운 회랑터가 알려졌다. 너비 4m, 연장길이 수십 m가 되는 회랑터는 잘 다듬어진 화강암으로 만든 주춧돌, 가장자리돌로 되어 있었으며 회랑 남쪽에 잇대어 너비 1.6m의 돌바닥을 만들어 붙였다.

주춧돌은 둥근 것도 있고 네모난 것도 있는데 그 가운데는 둥근기둥 받치개를 돋친 것도 있었다. 회랑터 위에서 고구려기와가 많이 나왔다. 회랑터 앞은 급하게 경사지고 성벽 안도랑에 잇닿아 있었으며 거기로부터 회랑으로 통하던 길자취도 있었다. 회랑터 뒤는 점차 경사져 올라가 넓은 대지가 펼쳐졌는데 그 일대에 궁전의 기본건물들이 전개되어 있었다. 회랑터의 구조와 규모는 고구려전성기의 궁전의 장대한 모습을 알 수 있게 한다. 만수대궁전터는 고구려에서 독특하게 발전시킨 평산성 형식의 도성제도와 당시의 건축술을 연구하는 데서 귀중한 자료로 된다.

마지막 수정일

  • 2010. 12.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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