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미정

조선향토대백과 유물유적정보관 : 유적

망미정

[ 望美亭 ]

분류 유물유적정보관>유적>누각 · 정자>누정
유물유적시대 조선
행정구역 자강도>만포시
등급 준국보급(보존급)
지정번호 국가지정문화재 보존급 제185호

자강도 만포시 세검동에 있는 옛 건물. 1461년경에 세워졌는데, 지금의 정각은 19세기 후반기에 고쳐지은 것이다. 조선시대에서는 국경경비를 강화하기 위하여 1461년에 만포진을 설치하였으며 그때 진성을 쌓으면서 망미정과 세검정을 비롯한 여러 정자들도 세웠다.

망미정은 압록강변의 높이 90m나 되는 높은 절벽 위에 서 있다. 정면, 측면이 각각 1칸(3.15m)인 그리 크지 않은 정자인데 직경 25cm 정도의 두리기둥을 세우고 단익공의 두공을 얹었으며 천장은 장식없이 소박하게 꾸몄다. 망미정의 남쪽 70여 m 되는 곳에는 관서팔경의 하나로 유명한 세검정터가 있으며 동쪽에는 노동당시대의 창조물인 북부청년선철로가 통과하였고 그 너머 산중턱에는 ‘애기바위’로 불리는 곱게 생긴 바위가 솟아 있다.

북동쪽에 보이는 높은 산봉우리에는 차가평봉수터가 있으며 서쪽으로 절벽 아래를 굽어보면 2천리 장강인 압록강의 푸른 물이 필필이 늘여놓은 비단필처럼 유유히 흐르는 것이 들어온다. 이렇듯 이곳에 서면 사방의 아름다운 경치가 한눈에 들어온다 하여 그 이름을 망미정이라고 불러온 것이다. 망미정은 평시에는 아름다운 경치를 감상하는 놀이터였으며 외적이 침입하였을 때에는 적을 감시하고 군사를 지휘하는 곳으로 이용되었다. 하늘을 찌를 듯 높이 솟은 절벽 위에 나는 듯이 추녀를 추켜들고 서 있는 망미정은 주위풍치와 잘 어울려 선조들의 높은 건축예술적 기교를 자랑하고 있다.

마지막 수정일

  • 2010. 12.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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