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적사

조선향토대백과 유물유적정보관 : 유적

명적사

[ 明寂寺 ]

분류 유물유적정보관>유적>사찰 · 사당>절
유물유적시대 조선
행정구역 강원도>원산시
등급 국보급
지정번호 국가지정문화재 국보급 제105호

강원도 원산시 영삼리에 있는 절. 신라 때 처음 세우고 조선시대에 개축하였다. 지금 있는 건물은 1771년에 다시 짓고 1896년에 크게 보수한 것이다. 명적사에는 현재 대웅전과 심검당이 남아 있다. 대웅전은 정면 3칸(11m), 측면 3칸(7.8m)이며 높이 1m의 밑단 위에 서 있다. 다듬은 주춧돌 위에 세운 흘림기둥들은 가운데칸에서는 넓게, 좌우칸에서는 그보다 좀 좁게 배치되었다. 기둥 위에는 바깥 7포, 안 9포의 아름다운 두공을 올렸다. 잎이 달린 연꽃봉우리를 형상한 제공과 첨차는 치밀하게 맞물렸다. 두공 위에 올린 봉황새와 용대가리 조각은 섬세하고 세련되었다.

두공사이벽의 장여 밑에는 작은 연꽃조각을 붙여놓았다. 겹처마합각지붕의 완만한 곡선과 날아갈 듯한 모습은 몸체와 잘 어울린다. 명적사는 문짝의 꽃무늬가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가운데칸의 문짝에는 연꽃무늬와 매화꽃무늬를, 양옆칸의 문짝에는 각각 모란꽃과 국화 무늬를 새겼다. 서로 다른 꽃무늬로 아로새겨진 문짝들은 마치 아름다운 꽃비단을 드리운 듯하다. 천장의 측보에는 살아 움직이는 듯한 용대가리조각을 얹었고 부재마다 아름다운 모루단청을 입혔다. 명적사는 당시 북한의 건축술, 특히 조선중기건축술을 보여주는 건축유산으로서 민족문화연구에서 중요한 의의를 가진다. 명적사는 현재 국보급 유적으로 잘 보존관리 되고 있다.

마지막 수정일

  • 2010. 12.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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