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명왕릉

조선향토대백과 유물유적정보관 : 유적

동명왕릉

[ 東明王陵 ]

분류 유물유적정보관>유적>고분 · 왕릉>왕릉
유물유적시대 삼국
행정구역 평양시>역포구역>용산리
등급 국보급
지정번호 국가지정문화재 국보급 제36호

평양시 역포구역 용산리에 있는 고구려시조 동명왕의 무덤. 1993년 5월에 복원되었다. 동명왕릉은 고구려의 첫 수도인 졸본에 있었는데, 고구려 427년에 수도를 평양으로 옮기면서 현재의 위치에 이장되었다. 동명왕릉은 남향한 ‘돌칸흙무덤’이다.

무덤무지는 방대형이며 높이는 11.5m이다. 무덤의 밑 부분은 네 면에 돌을 다듬어 기단을 쌓았는데 그 한 변의 길이는 34m이다. 돌로 기단을 쌓은 것은 무덤무지가 흘러내리는 것을 막기 위한 것이다. 이런 형식은 고구려에서만 볼 수 있는 것이다.

무덤 둘레에는 약 5m 너비로 강돌을 깐 묘역시설이 있다. 능의 내부는 널방, 앞방, 무덤길의 세 부분으로 이루어져 있다. 널방은 정방형의 평면에 꺾음식 천장으로 되어 있다. 그 크기는 동서길이가 4.21m이고 남북길이가 4.18m이며 높이가 3.88m이다.

널방의 벽면과 천장은 서로 각이한 크기로 가공한 44개의 돌을 가지고 정밀하게 쌓고 돌 사이의 짬은 석회를 발라 메꾸었다. 널방의 남쪽벽 중앙에는 앞방으로 통하는 문을 달게 되어 있는데 문턱을 넘어서면 곧 장방형평면의 앞방이 나타난다. 앞방의 바닥과 벽 천장, 역시 모두 큼직큼직한 돌로 쌓았다.

앞방 남쪽은 무덤길과 통해 있다. 무덤길 역시 벽과 바닥, 천장을 모두 돌로 쌓았다. 앞방과 통하는 무덤길의 양모서리에 쇠를 씌운 문확돌이 있는 것을 보면 여기에도 역시 문을 달게 되었던 것임을 알 수 있다.

결국 동명왕릉에는 2중으로 문을 달게 되었는데 지금까지 알려진 고구려무덤들 가운데서도 이런 예는 매우 드문 것이다. 이것은 왕릉의 보호에 특별한 관심을 두고 무덤을 만들었다는 것을 말해준다.

마지막 수정일

  • 2010. 12.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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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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