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랑77호무덤

조선향토대백과 유물유적정보관 : 유적

낙랑77호무덤

분류 유물유적정보관>유적>고분 · 왕릉>무덤
유물유적시대 철기
행정구역 평양시>낙랑구역
등급 준국보급(보존급)
지정번호 국가지정문화재 보존급 제616호

평양시 낙랑구역에 있는 낙랑국시기의 귀틀무덤. 왕광무덤이라고도 한다. 이 무덤은 대체로 남북방향으로 놓여 있으며 땅 겉면에서 약 2m 깊이로 직사각형 평면의 무덤구덩이를 파고 굵은 각재로 만든 귀틀곽을 놓았다.

귀틀곽의 바닥에는 각재를 두 벌 깔았다. 귀틀곽의 윗부분에는 각재로 만든 뚜껑이 있고 그 위에 벽돌을 두 벌 덮었다. 귀틀곽의 크기는 길이 3.6m, 너비 3.2m, 높이 1.1m였다.

귀틀곽 안에는 주검을 넣은 칸과 치렛거리를 넣은 칸이 따로 있었다. 주검칸 안에는 부부의 관이 나란히 놓여 있었다. 주검칸을 안곽이라고 부른다. 귀틀곽 안에서 주검칸을 내놓고 ‘ᄀ’자 모양으로 생긴 남은 공간을 껴묻거리칸으로 하였다.

껴묻거리칸은 칸막이턱으로 다시 3개로 나뉘었다. 남자의 관에서는 한문자로 ‘왕광사인’, ‘낙랑태수연왕광지인’이라고 새긴 2개의 나무도장, 띠고리, 은가락지, 긴 쇠칼 등을 비롯한 많은 유물이 나왔으며 여자관에서는 은가락지, 귀걸이, 각종 구슬, 비녀 등이 나왔다.

이와 함께 말머리꾸미개 · 말재갈과 재갈멈추개 · 일산대 · 일산살 · 각종 말장식과 마구 및 수레부속, 긴 쇠칼 · 쇠뇌 등의 무기, 화분형단지 · 배부른단지와 같은 질그릇, 칠상 · 칠쟁반 · 칠귀잔 · 칠곽 · 칠통 · 칠숟가락과 같은 옻칠한 그릇류들이 나왔다. 왕광무덤은 낙랑국문화연구에서 중요한 자료로 된다.

마지막 수정일

  • 2010. 12. 31.

【유의 사항】

  • ⓘ 본 콘텐츠는 1999~2005년 남북공동 편찬사업에 의해 발간된 자료로서,
    북한에서 사용되는 표현이 일부 포함되어 있습니다.
    북한 자료의 특수성으로 내용의 최신성이나 이미지의 선명도가 다소 떨어지는 점 양해 부탁 드리겠습니다.

연관목차

조선향토대백과 유물유적정보관 : 유적 247/13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