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랑19호무덤

조선향토대백과 유물유적정보관 : 유적

낙랑19호무덤

분류 유물유적정보관>유적>고분 · 왕릉>무덤
유물유적시대 철기
행정구역 평양시>낙랑구역
등급 준국보급(보존급)
지정번호 국가지정문화재 보존급 제600호

평양시 낙랑구역 낙랑일동에 있는 낙랑국시기의 귀틀무덤. 왕근무덤 또는 석암리219호무덤이라고도 한다. 무덤 높이는 약 6m, 직경은 약 24m이다. 직4각형평면의 무덤구덩이를 파고 거기에 굵은 각재로 귀틀곽을 만든 다음 뚜껑을 덮었다.

귀틀곽은 무덤구덩이 벽과 약 40cm 안팎의 공간을 두고 있는데 바닥과 벽의 둘레는 넙적한 판석으로 보강되어 있었다. 귀틀곽의 가운데에 기둥을 세웠던 흔적이 있었다. 그 좌우(동쪽과 서쪽)에 각각 1개씩 관을 묻었다. 부부함께묻기무덤이다. 귀틀곽 한 변의 길이는 약 330cm이다.

관은 모두 두 겹으로 되었는데 그 겉에는 33개의 금동네잎무늬장식을 붙였다. 서쪽관의 길이는 230cm, 너비는 91cm, 높이는 43cm이며 동쪽관의 길이는 230cm, 너비는 85cm, 높이는 50cm이다.

서쪽관은 남자의 것이고 동쪽관은 여자의 것이다. 남자의 관에서는 손잡이가 거북이모양으로 된 은도장과 나무도장이 나왔다. 은도장에는 한문자로 ‘왕근신인’이라는 글자가 새겨져 있다.

나무도장에 새긴 글자는 알 수 없지만 은도장을 통하여 무덤주인공의 이름이 ‘왕근’임을 알 수 있다. 여자의 관에는 고리손잡이를 가진 구리도장 1개가 나왔는데 거기에는 한문자로 ‘극야지인’이라고 새겨져 있다. 이 도장을 통하여 무덤여주인공의 이름이 ‘극야’임을 알 수 있다.

이 무덤에서 출토된 치렛거리를 비롯한 각종 유물들은 거의 모두 금은세공장식을 한 사치하고 화려한 공예품들이다. 왕근무덤은 낙랑국문화연구에서 중요한 자료로 된다.

마지막 수정일

  • 2010. 12. 31.

【유의 사항】

  • ⓘ 본 콘텐츠는 1999~2005년 남북공동 편찬사업에 의해 발간된 자료로서,
    북한에서 사용되는 표현이 일부 포함되어 있습니다.
    북한 자료의 특수성으로 내용의 최신성이나 이미지의 선명도가 다소 떨어지는 점 양해 부탁 드리겠습니다.

동의어

왕근무덤, 석암리219호무덤(石岩里二百十九號-)