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산유물유적

조선향토대백과 유물유적정보관 : 유적

금강산유물유적

분류 유물유적정보관>유적>고분 · 왕릉>무덤
유물유적시대 기타 · 미상
행정구역 강원도
등급 일반유물유적

금강산지구의 유적유물들은 원시시대의 고인돌로부터 계급사회 초기의 옛 무덤, 중세기의 산성, 건물, 탑, 비, 돌탑, 불상조각, 금속공예품, 나무공예품에 이르기까지 종류가 아주 다양하다. 금강산에는 8만9암자가 있다고 전해지는 것처럼 옛 건축물이 많이 분포되어 있었다.

옛 문헌에는 180여 개의 암자이름이 기록되어 있었으며 『신증동국여지승람』에는 108개의 절이 있었다고 기재되어 있다. 금강산의 유적유물에서 산성이나 옛 무덤 그리고 일부 공예, 조각품을 제외하고 거의 대부분이 불교와 관련되어 있다.

그것은 5~6세기 이후 불교가 오랫동안 우리나라의 주도사상의 하나로 되어 있었기 때문이며 불교교리의 전파수단으로 많은 조형물을 건축하고 이용하여 왔기 때문이다.

일제시기 일제는 금강산 유점사(楡岾寺) 53존불의 일부 조각상과 금장암(金藏庵) 사자탑 안에 있던 금부처, 표훈사(表訓寺)의 53부처가 새겨진 불탑 등 수많은 문화재들을 약탈해갔다. 6 · 25전쟁시기 유점사, 장안사(長安寺), 신계사(神溪寺), 정양사(正陽寺), 표훈사를 비롯한 수많은 유적유물들이 소각되었다.

1949년에 창설되었던 ‘금강산특수박물관’(신계사에 설치)도 이때 모두 불타고 파괴되었다. 표훈사는 내금강의 절경으로 되는 만천구역의 표훈동에 위치해 있다. 이는 금강산에 보존되어 있는 4대사찰 중의 하나로 된다. 670년에 처음 세웠고 그 후 여러 차례 재건, 중수를 거쳤는데, 현재 건물은 1778년에 중축한 것이다.

원래 20여 채의 건물로 이루어져 있었으나 지금은 반야보전, 영산전, 명부전, 능파루, 어실각 등 7개만 남아 있다. 표훈사에는 15층탑이 있었는데, 외적들의 파괴로 지금은 없어졌다.

표훈사로 가는 길에 삼불암(三佛巖)이라는 바위가 있는데, 석가불상을 가운데 두고 오른쪽에 미륵불, 왼쪽에 아미타불이 부조되어 있다. 여기서 멀지 않은 백화암(白華庵)터에는 서산대사비(西山大師碑)를 비롯한 여러 비(碑)와 서산대사부도(西山大師浮圖) 등 부도가 있다. 정양사는 표훈사 뒤 방광대(放光臺) 산허리에 위치해 있다.

정양사라는 이름은 이 건물이 명산의 정맥에 있고 방광대의 정남에 놓인데서 비롯되었다. 이 지역은 내금강에서도 전망이 좋은 곳으로 정평이 나 있다. 보덕암은 내금강 만폭구역 팔담의 하나인 분설담 옆에 위치해 있는데, 우리나라의 옛 건물 중에서 황해남도 장수산(長壽山)의 현암(玄巖)과 함께 특이한 구조로서 널리 알려졌다.

묘길상(妙吉祥)은 내금강 백운대구역의 화개동(花開洞)에 위치해 있다. 고려시대의 조각으로서 북한에서 바위에 새긴 조각 중에서 가장 크다.

묘길상 주변에 있는 불지암(佛地庵)은 앞면 6칸 옆면 3칸의 합각식건물로서 앞면칸수가 일반건물의 규범을 벗어나 우수로 되어 있는 것과 조각장식이 특별히 많은 것이 아주 특이하다. 장안사는 내금강의 입구에 위치해 있었으며 금강산 4대사찰의 하나였다.

515년에 처음 지었고 여러 차례 중수를 거쳤는데, 1951년까지 있던 건물들은 대부분 18세기 전반기에 고쳐 지은 것이었다. 1951년에 폭격으로 불타버리고 지금은 주춧돌만 남아 있다. 여기에는 5층탑과 무경당령운부도를 비롯한 탑과 부도들이 있었다.

신계사는 외금강 신계천 기슭에 위치해 있었다. 519년에 처음 세워졌으며 대부분의 건물은 1597년에 세운 것이었다. 1951년에 폭격으로 이 건물들도 모두 불타 없어졌다.

유점사는 외금강 은선대구역의 용천 기슭에 위치해 있었다. 금강산의 4대사찰 중에서 가장 컸으며 1911년 이후에는 이미 강원도 내에 60여 개의 작은 사찰을 가진 거찰로 있었다. 6 · 25전쟁시기 폭격으로 파괴 되었다.

금강산에는 탐승객들을 위한 전망대, 놀이터, 휴식터로 이용되는 누정도 많았으나 6 · 25전쟁시기 폭격으로 대부분이 파괴 되었다. 이밖에 금강산에는 탑, 다리, 비돌과 부도들이 적지 않게 분포되어 있으며 옛 성터들과 옛 고분들도 많다.

마지막 수정일

  • 2010. 12.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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