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월산성

조선향토대백과 유물유적정보관 : 유적

구월산성

[ 九月山城 ]

분류 유물유적정보관>유적>성곽 · 봉수>성터
유물유적시대 삼국
행정구역 황해남도>안악군
등급 준국보급(보존급)
지정번호 국가지정문화재 보존급 제245호

황해남도 안악군과 은률군의 경계에 있는 옛 성터. 구월산의 유리한 지형을 이용하여 고구려 때 축성한 산성이다. 구월산의 주봉인 험한 사황봉(954m)을 중심으로 그 좌우의 산릉선과 이에 잇닿은 여러 봉우리들을 연결하여 축조된 고로봉식산성이다. 성벽을 쌓은 산릉선과 봉우리들은 절벽이거나 급한 경사로 인하여 지세가 험하다. 성은 배모양으로 남북은 높고 길며 동서쪽은 짧고 중간 부분은 낮다. 성 안은 사방이 산릉선으로 둘러막혀 있으나 서쪽이 낮으므로 산성 안의 여러 골짜기에서 흐르는 물이 서쪽 수구문을 지나 폭포가 되어 떨어진다.

산성은 대체로 총 둘레가 5,230m이고 동쪽 성벽이 1,780m, 서쪽 성벽이 1,500m, 북쪽 성벽이 1,100m, 남쪽 성벽은 850m이다. 성벽은 양면을 다 쌓은 것이 기본이고 바깥쪽만 쌓은 것도 있다. 성벽은 0.4~0.5m 정도의 깊이로 기초를 하고 그 위에 화강석을 4각추모양으로 다듬어 쌓았다. 성벽의 높이는 지형에 따라 각이한데 낮은 곳은 약 3.5m, 높은 곳은 약 5.2m이다. 성문으로는 동문, 서문, 남문 등이 있다.

성문터들에서는 여러 가지 형태의 무늬와 색깔이 있는 기와들이 드러났다. 서쪽 성벽과 남쪽 성벽이 합쳐지는 산릉선에는 너비 2.5m, 길이 19m의 치가 있다. 성벽 위에는 성가퀴와 사혈이 있는데 사형은 1.2m 간격을 두고 있다. 사황봉과 성안 중심부에는 장대터가 있다. 조선 때 구월산성은 구월산을 중심으로 한 오늘의 황해남도 여러 지방들의 식량과 무기를 관할하던 중요한 산성이었다.

마지막 수정일

  • 2010. 12.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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