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산리고인돌

조선향토대백과 유물유적정보관 : 유적

관산리고인돌

[ 冠山里支石墓 ]

분류 유물유적정보관>유적>고분 · 왕릉>무덤
유물유적시대 청동기
행정구역 황해남도>은률군>관산리
등급 국보급
지정번호 국가지정문화재 국보급 제84호

황해남도 은률군 관산리에 있는 옛 무덤. 기원전 1000년 전반기의 유적이다. 고인돌은 관산리 소재지 마을 앞을 가로막은 화산봉우리와 잇닿은 약 80m 되는 산마루에 우뚝 솟아있다. 리 소재지에서 약 1,300m 상거한 언덕 위에 앞이 탁 트이게 솟아있는 모습은 매우 위풍있어 보인다. 고인돌주위는 사방 3.5m 너비로 지금의 지면보다 65cm 정도 높이로 돋우었다.

무덤칸은 땅을 평평하게 닦고 고임돌을 세운 다음 그 위에 넙적한 뚜껑돌을 올려서 만들었다. 무덤칸의 길이는 3.3m, 너비는 1.4m, 높이는 무덤칸바닥에서 2.15m이다. 고임돌은 동쪽과 서쪽 및 북쪽에만 있고 남쪽의 것은 남지 않았다. 고임돌은 동서 양쪽에 의지하여 북쪽의 것을 잇대어 세웠다. 고임돌은 약간 안으로 기울게 세웠으며 윗폭을 밑폭보다 좁게 하였다.

고임돌과 뚜껑돌은 화강암을 일정한 형태로 대강 다듬은 것이다. 뚜껑돌은 장방형으로서 길이 8.75m, 너비 4.5m, 두께 0.31m인데 무게는 40톤에 달하며 그 면적은 약 34m2이다. 뚜껑돌의 무게가 40톤에 달하는 커다란 고인돌을 축조하려면 수백수천의 성인노력을 동원하지 않으면 안되었을 것이다. 이것은 관산리고인돌에 묻힌 자가 막대한 노력을 동원하여 개인의 무덤을 만들 수 있는 부와 권세를 가진 권력자였다는 것을 보여준다. 관산리고인돌은 오덕형고인돌에 속하며 고인돌 가운데서 가장 크고 잘 보전되었을 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자랑할만한 귀중한 문화유산의 하나이다.

마지막 수정일

  • 2010. 12.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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