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방산성

조선향토대백과 유물유적정보관 : 유적

고방산성

[ 高坊山城 ]

분류 유물유적정보관>유적>성곽 · 봉수>산성
유물유적시대 삼국
행정구역 평양시>대성구역
등급 준국보급(보존급)
지정번호 국가지정문화재 보존급 제583호

평양시 대성구역 청호동에 있던 고구려시기의 산성. 이 성은 밑 부분을 돌로 쌓고 윗부분을 흙으로 다져 쌓았던 것인데 지금은 거의 무너지고 성벽이 지나갔던 자리에는 돌무지가 남아 있을 뿐이다. 고방산성은 3개의 작은 봉우리와 능선을 연결하여 골짜기를 막은 고로봉식 산성이다. 산성의 문은 동, 서, 남, 북에 각각 하나씩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산성의 총길이는 약 4,000m 가량 되며 높이는 무너져서 잘 알 수 없다.

성안에는 병영, 창고 등의 건물터가 있으며 많은 기와들이 널려 있다. 그리고 성에서 제일 높은 봉우리인 고방산 꼭대기에는 봉수터 같은 시설이 있고 그 주변에 길이가 200m 되는 작은 돌담을 돌렸던 자리와 봉수를 지키던 사람들의 병영자리도 있다. 고방산성은 거기에서 나오는 기와를 비롯한 유물로 보아 대성산성보다도 이른 시기거나 거의 같은 시기에 쌓은 것으로 보인다. 고방산성은 대동강의 유리한 지형을 이용하여 외적을 방어하기 위해 쌓은 고구려의 고로봉식 산성으로서 고구려의 수도를 지키는 위성의 역할을 한 중요한 역사유적이다.

마지막 수정일

  • 2010. 12.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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