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심사

조선향토대백과 유물유적정보관 : 유적

개심사

[ 開心寺 ]

분류 유물유적정보관>유적>사찰 · 사당>절
유물유적시대 통일신라
행정구역 함경북도>명천군
등급 국보급
지정번호 국가지정문화재 국보급 제120호

함경북도 명천군 보촌리에 있는 절. 개심사는 함북금강이라 불리는 칠보산 내칠보지역의 개심대에 위치해 있다. 1948년 보수 시 대웅전 용마루에서 ‘발해선왕 9년 병오 3월 15일 용강성석두현해성사금강곡칠보산개심사창건주대원화상목수팽석’이라고 쓴 종이를 넣은 나무함이 발견되었다. 여기에서 개심사는 826년에 대원화상에 의해 창건되었다는 것이 밝혀졌다. 현존 대웅전은 1963년 9월 보수 당시 장여에서 발견된 ‘건륭 49년 상량’이라는 글에 의하여 1784년에 개축하였음을 추정할 수 있다.

그 후 1853년에 대보수를 진행하였다. 현재 개심사에는 대웅전을 중심으로 앞쪽 양켠에 심검당과 응향각이 있으며 대웅전 오른쪽에 산신각, 왼쪽에 관음전이 있다. 대웅전 앞에 있던 만세루는 1923년 홍수에 의해 괴결되었다. 대웅전은 정면이 3칸(10.71m)이고 측면이 2칸(6.6m)으로 된 겹처마합각집이다. 건물의 중심을 강조하기 위하여 중심칸을 좌우 측칸보다 1m 더 넓게 하고 네짝 문을 달았으며 측칸들에는 두짝 문을 달았다. 기둥은 약간 배부른 형태로 되었고 그 위에 바깥 5포, 안 7포의 두공을 얹었다.

두공은 정면, 뒷면, 측면이 모두 각이한 형태로 되었는데, 정면두공은 연꽃봉오리가 달린 꽃가지형 산미이고, 측면은 산미밑에 굴곡장식이 있는 우설(牛舌)형으로 되었으며 뒷면은 굴곡 없이 직선으로 된 우설형 산미이다. 두공구조에서 특이한 것은 포식두공의 일반형식과는 달리 밖으로 짤막한 산미 한 개를 주두에 덧붙인 것이다. 심검당은 정면 6칸(16.9m), 측면 3칸(8.88m)의 홑처마합각집으로 되었는데 경사진 자연지세에 맞게 기둥높이를 조절하여 지붕의 수평을 보장하였다.

심검당의 정면기둥들은 역시 약간 배부른 모양으로 되었고(뒷면은 네모기둥) 그 위에 2익공의 두공을 얹었다. 개심사는 전반적으로 균형미가 뛰어나고 주위환경과 조화를 잘 이루고 있어 옛건물의 그윽한 정서를 안겨준다.

마지막 수정일

  • 2010. 12.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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