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리무덤

조선향토대백과 유물유적정보관 : 유적

가장리무덤

분류 유물유적정보관>유적>고분 · 왕릉>무덤
유물유적시대 삼국
행정구역 평안남도>대동군
등급 준국보급(보존급)
지정번호 국가지정문화재 보존급 제715호

평안남도 대동군 가장리에 있는 옛 무덤. 봉래동옛무덤이라고도 한다. 5세기의 고구려벽화무덤이다. 가장리무덤은 두 칸으로 된 돌칸무덤으로서 평행3각고임천장을 하였고 벽에는 인물풍속도를 그렸다.

무덤무지는 많이 변했지만 방대형이며 방향은 동쪽으로 치우친 남향이다. 무덤칸은 널길, 앞방, 샛길, 널방으로 이루어졌다. 앞방은 동서 200cm, 남북 410cm이며 천장은 궁륭형으로 좁혀 올라가다가 길쭉한 천장을 동서로 3등분하여 1단의 평행고임과 2단의 3각고임으로 하였다. 널방은 평면이 방형(4각형)인데 한 변이 290cm 안팎이며 높이는 331cm이다. 천장은 평행고임 2단 위에 3각고임 2단으로 되어 있다. 바닥에는 2개의 관대가 동서로 나란히 놓여있다.

벽에는 전면에 걸쳐 벽화가 그려져 있었으나 대부분 떨어지고 남은 것은 희미하다. 널방의 남, 서 벽 사이에 연한 붉은색으로 연봉우리를 그렸고 그 위에는 검은색으로 톱날무늬를 그렸다. 천장3각고임의 동북쪽 모서리에 검은색의 불꽃무늬가, 서북쪽 모서리에 붉은색의 불꽃무늬가 보인다. 널방의 동, 서, 북쪽의 벽면에 흑갈색과 황갈색의 반리문도 있다. 널방벽의 북쪽 평행고임부분에 붉은색, 검은색으로 그린 톱날무늬가 있다.

벽화는 대부분 떨어졌지만 고구려인물풍속도로 보인다. 무덤에서 나온 유물로는 얇은 판금으로 만든 살구잎장식과 꽃장식이 두 개 있는데 이것으로도 무덤에 묻힌 주인공이 호화로운 생활을 하던 대귀족이었음을 짐작할 수 있다. 가장리무덤은 고구려시기의 돌쌓기기술과 미술 및 금속공예기술의 한 측면을 보여준다.

마지막 수정일

  • 2010. 12.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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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리 벽화고분 구조

가장리 벽화고분 구조 출처: 고고학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