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망성

조선향토대백과 유물유적정보관 : 유적

걸망성

분류 유물유적정보관>유적>성곽 · 봉수>성
유물유적시대 삼국
행정구역 평안북도>피현군>피현읍
등급 준국보급(보존급)
지정번호 국가지정문화재 보존급 제133호

평안북도 피현군 유물유적. 평안북도 피현군 당후리 속새봉 동남쪽에 있는 옛 성터. 거란성 또는 흥화진성이라고도 한다. 이 산성은 고구려 때에 쌓은 성이라고 전해지고 있다. 산성은 남북이 길고 동서가 좁은 장방형에 가까운 형태이고 둘레가 3.8km 정도이다. 이 산성은 걸망산의 서쪽 높은 영마루와 동쪽의 낮은 지대로 흐르는 삼교천 언덕의 자연지형을 잘 이용하여 쌓았다.

현재 성벽은 허물어져 높이 3~5m 정도의 둑모양으로 되어 있으나 산성의 윤곽은 잘 알아볼 수 있다. 산성은 외성 · 중성 · 내성으로 되어 있는데, 외성은 동쪽, 중성은 서남쪽, 내성은 지대가 가장 높고 지형이 평탄한 서북부에 위치해 있다. 성문들은 성 밖으로 나들기 위해 외성에는 동 · 남 · 북에 문이 있고 중성에는 남문, 내성에는 북문이 있으며 중성의 동문은 외성과 통하고 내성의 남문은 중성과, 동문은 외성과 통하게 되어 있다.

산성의 동 · 서 · 남 · 북쪽 고지들과 전망이 좋은 강변 언덕 위에는 전투지휘장소 또는 초소로 이용되었던 장대터가 있다. 걸망성의의 동남쪽에는 11세기에 북한를 침공한 거란군의 시체를 무더기로 쓸어 넣고 묻었다 하여 ‘매골모루’라고 불리는 언덕이 있다. 걸망성이라는 이름자체가 거란군을 망하게 한 성이라는 뜻이다. 지금도 이 일대에서 당시의 쇠활촉을 비롯한 유물들이 발견된다. 걸망성은 1010년과 1018년에 북한에 쳐들어온 거란군에게 거대한 타격을 준 유명한 흥화진전투와 관련이 있다고 전해지고 있다.

마지막 수정일

  • 2010. 12. 31.

【유의 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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