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성남문

조선향토대백과 유물유적정보관 : 유적

경성남문

[ 鏡城南門 ]

분류 유물유적정보관>유적>성곽 · 봉수>성문
유물유적시대 조선
행정구역 함경북도>경성군
등급 국보급
지정번호 국가지정문화재 국보급 제119호

함경북도 경성군 승암노동자구에 있는 옛건물. 조선시대 중반기에 축조된 경성읍성의 남문이다. 일명 수성문(守城門)이라고도 한다. 남문은 1107년 경성읍성을 축성할 때 세운 것으로서 1437년에 개수한 적이 있고, 1616~1662년 간에 성을 확장하면서 다시 개축하였다 한다. 현재의 경성남문은 1756년에 개축된 것이다. 성문은 홍예문길을 낸 축대와 그 위에 세운 2층문루로 이루어졌다.

양쪽의 성벽이 남문쪽으로 근접하면서 점차 두터워져 축대와 연결되었기 때문에 성벽과 축대 간의 계선이 확연치 않다. 축대의 길이는 16.5m, 너비는 11m, 높이는 7m로 축대벽을 중앙부분에서 우므러들게 요고형으로 축조하고 홍예문길 정면과 후면의 양쪽 벽을 2.7m 더 내 쌓아 그것이 옹성을 대신케 한 것이 구조상의 특징으로 된다.

성가퀴는 축대 위에 둘러 있고 거기에 원거리사격구멍 또는 근거리사격구멍을 배합하여 만들었다. 홍예문길에는 이중으로 널문이 달려 있고, 네 모서리의 흘림기둥은 조금 높고 안쪽으로 경사지게 세웠으며 건물 안에 4개의 통기둥을 세워 2층 지붕을 직접 떠받들게 했다.

두공은 윗층을 4익공, 아랫층을 3익공으로 하였고, 아랫층 두공의 제공 위에는 봉황새머리가 조각되어 있다. 위, 아랫층 액방 위에는 화반을 놓았고, 지붕의 마루들과 지붕면에는 완사면을 주면서 문루에는 모루단청을 입혔으며 기둥에는 적색을 입혔다. 경성읍성에서 창안된 요고형성벽과 요고형축대는 성문건축의 다양성과 선조들의 오랜 축성경험, 훌륭한 건축술을 잘 보여주는 귀중한 문화유산이 된다.

마지막 수정일

  • 2010. 12.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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