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해주

연해주

[ 沿海州 ]

시대명 근대/일제강점기

시베리아의 동남단 흑룡강(黑龍江)·우수리강(烏蘇里江)·동해로 둘러싸인 지방. 면적 16만 5,900㎢. 연해지방이라고도 한다. 원래는 숙신(肅愼)·말갈(靺鞨)·(女眞)의 땅으로 중국의 지배하에 있었는데, 1858년의 아이훈조약(愛琿條約)에 의해 청·의 공동관리지가 되었다가, 60년 북경조약으로 러시아령이 되었다. 러시아는 그 남단에 블라디보스토크(海蔘威)를 건설, 극동에 있어서 군사·무역의 근거지로 삼았다.

한편 연해주는 한말 이래 우리 동포들의 망명지로 이용되어 상당수의 교포가 이곳에 이주하여 항일독립운동을 전개, 1910년 연해주 교민이 독립군 결성을 결의했으며, 17년에는 김입(金立)·윤해(尹海)·문창범(文昌範) 등이 쌍성(雙城)에서 시베리아 교포를 망라, 전로중앙총회를 조직하고, 18년에는 이동휘·김입 등이 하바로프스크에서 을 조직하기도 했다. 뒤에 전로한족회중앙총회는 대한국민의회(大韓國民議會)로 개칭하고 19년 3월 17일 를 발표한 데 이어, 21일 를 대통령으로 하는 임시정부의 수립을 선포했으며(), 또한 한인사회당도 이해 4월 본부를 블라디보스토크로 옮기고 고려공산당으로 이름을 바꾸었다.

이처럼 연해주는 만주의 북간도와 함께 특히 항일무장 독립운동의 근거지로서 해방을 맞을 때까지 우리 독립지사들의 활동무대가 되었다.

동의어

연해지방(沿海地方)

연관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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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일제침략하의 민족수난
연해주 지금 읽는 중
2. 3·1운동과 임시정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