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문연구소

국문연구소

[ 國文硏究所 ]

시대명 근대/개항기

구한말 학부(學部)에 설치했던 국어 연구기관. 1907년( 11) 7월부터 1909년 12월까지 23차의 회의를 거듭하는 동안 한글의 전반적인 면에 걸쳐 연구했으며, 위원장은 윤치오(尹致旿), 위원은 어윤적(魚允迪)·(李能和)·윤돈구(尹敦求)·(周時經)·(池錫永) 등이 있다. 중요한 연구안건은 국문의 연원, 자체와 발음의 연혁, 초성 8자의 사용 여부, 초성 중<ㄱㄴㅂㅅㅈㅎ> 6자의 병서법의 일정화 등으로서, 이를 연구·심의하여 내각에 제출했으나, 공포 전에 학부대신 이재곤(李戰崑)이 경질됨에 따라 흐지부지되고 말았다. 연구의 업적기록은 전부 전하지 못하고, 1·2회 기록만 현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