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인환

장인환

[ 張仁煥 ]

시대 근대/개항기
출생 - 사망 1877년(고종 14년) ~ 1930년
직업 의사(義土)

구한말의 의사(義土). 어려서 기독교인이 되고, 1905년( 9) 하와이 이민으로 마우이에 갔다가 이듬해 미국으로 가서 철도노동자·알래스카 어장 노무자로 일하는 한편, 대동보국회(大同保國會) 회원이 되었다. 1908년 한국정부의 외부(外部) 고문 가 휴가차 귀국, 기자회견을 통해 의 한국침략을 미화·지지하는 발언을 하자 그를 죽이기로 결심, 오클랜드역으로 나갔다가, 한국인 청년 (田明雲)이 먼저 스타븐스를 구타하며 격투를 벌이고 있는 것을 보고 권총을 발사, 스티븐스를 절명케 하고 전명운에게는 총상을 입혔다. 재판 결과 25년형을 선고받았으나, 열렬한 애국심과 예의바름으로 10년 만에 출옥했다. 27년에 귀국하여 등이 베푼 연회에서 수많은 동포로부터 열렬한 환영을 받고, 평양 숭인학교 출신인 묘령의 처녀 윤치복(尹致福)으로부터 구혼을 받아 51살의 나이로 결혼했다. 다시 미국으로 가서 샌프란시스코에서 병고로 자살. 교포들이 사회장을 지냈다. 62년 대한민국 건국훈장 대통령장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