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세가와 요시미치

의 군인. 스오(周防) 출신. 오사카 병학료(大阪兵學寮)를 나와 때 여단장으로서 공을 세워 남작이 되고, 이어 러·일 전쟁때 육군대장으로 승진, 자작이 되었다. 1905년 이 체결되고 이듬해 가 설치되자 한국주차군 사령관으로서 통감대리를 겸하다가 1906년 3월 이토(伊藤博文)에게 초대 통감직을 넘겨주었다. 12년 참모총장이 되고, 14년 원수에 승진, 백작이 되었다. 15년 제2대 조선총독으로 부임. 19년 의 책임을 지고 물러날 때까지 철저한 무단정치를 폈으며, 3·1운동 당시 잔혹한 탄압으로 수많은 한국인을 학살했다. 재임 중 조선임야조사령·령·조선지세령(朝鮮地稅令) 등을 공포, 식민지 착취의 기틀을 마련했고, (英親王) 이은(李垠)과 일본화족(華族) 방자(方子, 이본궁(梨本宮))의 혼인을 적극 추진, 조선의 왕통을 흐리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