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학살사건
[ 江西虐殺事件 ]
시대명 | 근대/일제강점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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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 강서에서 일어난 일본군의 한국인 학살사건.
1919년 3월 2일 평안남도 강서의 옥천교회(沃川敎會) 신도 수백 명이 시위운동을 하다가 6명이 헌병에게 체포당하자, 다음날 이웃 대동군(大同郡) 원장교회(院場敎會) 교인을 중심으로 한 2천여 명의 군중이 전단을 뿌리며 대대적인 독립만세 운동을 벌이면서 체포된 사람들의 석방을 요구했다. 이에 위협을 느낀 일본헌병들은 헌병 보조원 3명과 함께 와서 윤관도(尹寬道)·현경묵(玄景默) 등 6명을 무조건 사살하고 20여 명에게 중상을 입혔다. 이에 분격한 군중들은 일본헌병들을 공격, 헌병과 보조원 몇 명을 죽였다. 싸움이 벌어지자 일본헌병은 한국인을 43명이나 사살하고 50여 명에게 중경상을 입혔으며, 뒤에도 두 차례나 학살을 감행, 부녀자와 어린아이까지 찔러 죽이는 만행을 자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