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주국

만주국

[ 滿洲國 ]

시대명 근대/일제강점기
연도 1932년 ~ 1945년

일제가 만주에 세운 괴뢰국가. 일제는 31년 을 일으켜 만주일대를 침략한 후, 32년 3월 1일 만주국을 세우고 청나라 마지막 황제 부의(溥儀)를 집정(執政)에 앉힌 다음, 같은 해 9월 일만의정서(日滿議政書)를 체결, 만주국을 정식으로 승인했다. 그러나 국제 연맹이 이를 부인하자, 은 33년 연맹을 탈퇴했다. 만주국을 승인한 나라는 독일·이탈리아 등 극히 일부에 불과했다. 34년부터 제정(帝政)을 시행, 부의를 황제에 앉히고 연호를 강덕(康德)이라 했으나, 만주국의 정치·경제적 실권은 모두 사령관이 쥐고 있었으며, 중국인 황제와 관리들은 꼭두각시에 지나지 않았다. 만주국의 성립은 만주지방에서의 우리 독립운동에 커다란 타격을 주었다. 관동군의 배후조종을 받은 일본 낭인(浪人)들과 친일 중국인들이 각지에서 조선인 마을을 약탈·방화·살육했으며, 만주국군을 동원, 독립군을 공격했다. 그러나 45년 소련군 참전으로 관동군이 섬멸되자 만주국도 일시에 무너졌다.

연관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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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3·1운동과 임시정부
3. 제국주의열강의 대립
만주국 지금 읽는 중
4. 문화정치와 친일파 양성
5. 민족말살정책과 항일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