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폭탄투하

원자폭탄투하

[ 原子爆彈投下 ]

시대명 근대/일제강점기

제2차 세계대전 말기인 1945년 8월, 미국이 일본의 히로시마(広島)·나가사키(長崎)에 원자폭탄을 투하한 일. 원자 폭탄은 우라늄·플루토늄 등의 핵분열에 의해 얻어지는 거대한 에너지를 이용한 폭탄으로서, 45년 7월 16일, 미국이 뉴멕시코에서 세계 최초로 실험에 성공했다. 미국은 일본의 항복을 앞당기고 전후 세계정세에서 미국의 영향력을 확대하기 위해 8월 6일 히로시마, 8월 9일 나가사키에 원자 폭탄을 떨어뜨렸다.

피폭 직후의 조사에 따르면, 히로시마에서는 인구 33만 명 중 7만 8천 명이 사망하고 부상 3만 7천 명, 행방불명 1만 4천 명, 기타 피해자 17만 7천 명, 건물 7만 호가 반 이상 파손되는 피해를 입었으며, 나가사키에서는 인구 27만 명 중 사망 2만 4천 명, 부상 4만 1천 명, 행방불명 2천 명, 기타 피해자 17만 7천 명, 도시 전체의 건물이 파괴되었다. 그중에는 한국인 수만 명을 비롯하여 외국인도 포함되어 있었다. 생존자의 정신적·육체적·사회적 고통은 매우 심각하여 현재까지도 사회문제가 되고 있으며, 특히 한국인 피폭자와 그 2세·3세들은 일본정부의 비인도적 처사로 아무런 국가적 보상이나 대책 없이 그대로 방치되어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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