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5인사건

105인사건

[ 百五人事件 ]

시대명 근대/일제강점기

1912년 경찰이 데라우치(寺內正毅) 총독 암살음모사건을 조작하여 회원을 대거 체포, 고문한 사건.

1910년 평안북도 선천(宣川)에서 (安明根)이 데라우치 총독을 암살하려다가 실패한 사건이 일어나자, 일본경찰은 이 사건을 날조하여 한국의 애국지사들을 대대적으로 탄압할 계획을 세우고, 안명근 사건을 신민회가 뒤에서 조종한 것처럼 조작, 유동열···이승훈·이동휘· 등 6백여 명의 신민회 회원과 민족주의적 기독교인들을 검거했다. 일본경찰은 이들로부터 거짓 자백을 받아내기 위해 당시 총독부 경무총감 아카이시(明石元二郞)의 지시로 모진 고문을 가한 끝에 6백 명 중 대표적인 인물 105명을 기소했다. 1심에서 유죄 선고를 받은 105명은 불복상고를 제기, 2심에서 99명은 무죄석방되고, 윤치호·양기탁·안태국·이승훈·임치정·옥관빈 등 6명만이 주모자로 몰려 4년형을 받고 복역했다. 이 사건으로 신민회는 큰 타격을 받아 자연 해체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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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일제침략하의 민족수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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