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사찬요

동사찬요

[ 東史簒要 ]

시대명 조선

1606년(선조 39) 오운(吳澐)이 지은 역사책. 8권 8책. 형식에 가까운데, 1권의 군왕기(君王紀)와 7권의 열전(列傳)으로 되어 있고 지(志)가 빠져 있다. 조선을 높여서 기자로부터 우리나라 풍교(風敎)가 시작되었다고 보며, 동국사략>을 따라 중심으로 서술했다. 사대와 교린 기사에 충실했고, 명장과 충신·열사·절의를 지킨 인물들이 많이 실었다. 따라서 열전에 길재(吉再)·이양중(李養中)·서견(徐甄)·김주(金湊) 등 고려 말 4군자(君子)는 들어갔으나, 조선건국에 공이 많은 ··윤소종(尹紹宗)·(南誾) 등은 빠졌다. 동국통감>에 실린 사론 대부분을 싣는 한편, ··(南孝溫)··이현보(李賢輔)·(曺植) 등의 의견을 사론에 반영한 것은 새로운 시도였다. 14년 한백겸(韓百謙)의 충고에 따라 지리지를 첨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