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봉집

고봉집

[ 高峰集 ]

시대명 조선

조선 중기의 학자인 (奇大升)의 문집. 이 중에서 <양선생왕복서>는 과 8여 년 동안 성리(性理)의 4단7정(四端七情)을 논변한 왕복서간문으로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부분이다. 여기에서 기대승은 4단과 7정은 따로 존재하는 게 아니라 4단은 7정에 포함되어 있는 정(情)의 일부라고 주장함으로써, 일원론적 토대 위에서 이황의 이원적 입장을 비판했다. 이 두 사람의 논변은 후에 연구의 핵심을 이룬다는 데 그 의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