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숭례문

서울 숭례문

시대명 조선

조선 초기의 대표적인 성문. 서울 중구 남대문로에 있는 국보. 도성의 4대문 중 남쪽에 있어서 남대문으로 불리기도 한다. 1396년(태조 5)에 축조된 서울 도성의 정문으로 1398년 2월에 준공되었고, 그 뒤 몇 차례의 보수공사가 있었다. 견실한 목조건축물의 수법을 보이고 있어 한국 건축사상 중요한 건물의 하나이다. 기단의 양쪽에는 원래 성벽이 연결되어 있었으나, 1908년 길을 내기 위해 헐어내 지금과 같은 모습이 되었다. 지봉유설>에 의하면 편액의 필자는 양녕대군이라고 한다. 이 성문의 예자(禮字)는 5행에 배치하면 불이 되고 5방에 배치하면 남쪽을 가리키는 말인데, 다른 문과 달리 세로로 쓰인 것은 「숭례」의 두 글자가 불꽃(염(炎))을 뜻하여 경복궁을 마주보는 화산(火山)인 관악산에 대하는 것이라 한다.